♣완전맛있어♣

곤지암맛집 곤지암리조트맛집 토담

행복한오늘★ 2013. 6. 21. 17:12






곤지암맛집 곤지암리조트맛집 



토담









광주로 이사가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가

대뜸 연락이 오더니 뭐하고 지내냐면서

광주에 한 번 들르라는 연락이 왔었어요~


광주까지 뭐하러 가냐고 했더니만

오리장작구이를 기가 막히게 하는 집을 찾았는데

몇 번 가다보니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다른 건 몰라도 맛있는 거 먹다가 생각났다는 말에

의리있는 친구네 이러면서 고맙게 얻어먹겠다면서

큰 맘 먹고 광주 곤지암으로 다녀왔었어요~


잠실역에서 곤지암까지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걸 타고 달리고 달려갔다가

곤지암에 마중나와있던 친구가 

왠일로 친절하게 곤지암맛집이라며 

토담이라는 곳에 데려다줬어요 ㅋㅋ











광주까지 갔다고는 하지만 친구집에 놀러 갔던 것도 아닌데

토담에 들어가자마자 괜히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거렸던 것만 같아요 ㅋㅋ

그도 그럴 것이 밥먹는데 치고는 구경할게 은근히 많더라구요~











순박함이 돋보였던 종기 같은 것들도 있었구요~

나무 표지판에는 미소가득 웃음듬뿍 이라는 말도 써있었어요

그 밖에도 화분에는 생화도 있고 조화도 있고 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으셔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ㅋㅋ











계산대 위에도 화분 하나를 두셔서

밥을 먹고 토담 밖을 나갈 때까지

화분 구경을 실컷 했던 것 같아요~


종류가 많이 있던 것은 아니였지만

어디까지나 오리고기 먹으러 간 거였으니

생각보다는 많아보였어요 ㅋㅋ











실내도 깔끔하고 좋았는데 통유리를 해놔서 그런지

햇빛도 꽤 들어오고 조경도 잘 꾸며놓으셔서

밥 먹으면서 경치도 구경할 수 있고

일석이조였던 것 같아요!!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이압 혹은 일석이부가 되겠네요~

오리압, 오리부 써서요 ㅋㅋㅋ











일단은 오리 요리 중에 기본이라면서 

오리훈제장작구이를 먼저 주문해줬는데요~

훈제 오리를 다른데서도 먹어는 봤지만

장작구이 훈제오리는 먹어보지 않아서

조금은 궁금하긴 하지만 내색은 차마 못 내겠더라구요 ㅋㅋㅋ











주문했던 훈제 오리가 나오고 상차림도 차려졌는데요

채소들도 토담에서 직접 키우고 재배한거라

더 신선하다고 귀띔해주는데

그렇게 얘기해줘도 신선해보인다고 얘기하려다가

또 흘겨볼까봐 그냥 고개만 끄덕여줬어요 ㅋㅋ











불판에 올려진 훈제오리가 맛있게 익혀지기를 기다리면서

친구에게 그간 무슨 일이 있었고

왜 연락이 안 되고 잠수를 탔었냐고 물었더니

곤지암리조트에 놀러갔다가 알게 된 사람이 있었는데

몇 번 만나다보니 정이 쌓이고 연이 닿는 것 같아

같이 살기로 했다면서 토담에 자주 가서 밥 먹고 했다더라구요~










무슨 문제 있는 건 아니였는지 걱정했었는데

결국엔 맛있는 거 혼자만 먹겠다고

연락이 없었던건가 해서 혼내주려다가

그래도 좋은 일 생긴거라 인심쓰는 척 하며

집게로 크게 집어 친구 입에 다 넣어버렸어요 ㅋㅋ











친구 입에는 한 뭉텅이를 넣어주고는

상추겉절이에 오리 한점을 집어 먹었는데

굳이 기름기를 빼지 않아도

느끼한 맛은 크게 없던 오리였는데

장장구이를 해서인지 기름기가 더 빠져서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훈제오리 다음으로 주문해준 것은

몇 번 먹다보니 몸이 더 좋아진거 같다며 주문해준

오리인삼로스인데요~

원래 쓴거 못 먹던 친구인데 인삼도 먹을 줄 아냐면서

어른 다 됐다고 칭찬해줬더니 눈을 흘기면서 쳐다보더라구요 ㅋㅋ

나이가 들더니 입 맛이 바꼈나봐요, 어른 입맛으로 ㅋㅋ











요즘 항창 사진과 다른 음식이 나온다면서 말들이 많은데

토담에서도 그런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되더라구요!!

메뉴판에 있는 사진보다 더 잘 나오는 것 같은게

뭔가 반대로 된 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ㅋㅋㅋ

정말 푸짐하게 나오는데 아는 친구 데려가라는 말을

괜히 했던 건 아닌가 싶었어요 ㅋㅋ











메뉴판의 사진과 실제로 나온 오리로스와 비교를 하고 있는데

별걸 다 비교한다면서 냉큼 불판 위로 올려버리더라구요

뭐하는 거냐고 얘기해주려다가

불판에 올려진 오리로스가 너무도 맛있게 생겨서

화내려던 것도 잊게 됐었어요 ㅋㅋㅋ

굳이 인삼이랑 같이 먹지 않더라도

인삼이랑 같이 구워서 그런지 오리로스만 먹어도 인삼맛이 나는데

왠지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 들기는 하더라구요~











집된장을 사용해서 정말 진국이라며 된장찌개도 주문해줬었는데

인스턴트 된장 맛에 길들여지다보니

무슨 맛이 나긴 할까 했었는데

먹어보고 나니 사람들이 집된장을 괜히 찾는 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일부러 집된장만 따로 사가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자기네도 사다가 집에서 가끔 해먹긴 하는데

토담에서 먹던 맛이 나질 않는다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유를 모르겠다던데 

토담에서 먹던 맛이 안나는 이유를 나는 알지만

차마 알려줄 수는 없었어요 ㅋㅋㅋㅋ












김치도 맛있었는데 김치가 맛있을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네요~

역시 한국 사람은 국내산 김치를 먹어줘야 하지요 ㅋㅋㅋ

토담에서 오리 요리로 배를 채우고 나서

다리 쭉 뻣고 앉아있는데 소화시키러 가자면서

데이트할 때 자주 가던 곳이 있다길래

부른 배를 웅켜잡으며 졸졸 따라 갔어요 ㅋㅋ











토담 근처에 계곡들이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장심리 계곡이 꽤 알아준다면서

장심리 계곡으로 안내해주는데

모습이 꼭 광주를 안내해주는 가이드 같았어요 ㅋㅋ

썬그라스도 꼭 완전 까맣고 큰 썬그라스

테는 얇고 검정색 철테로 된거 껴가지고 ㅋㅋㅋ











그런 친구를 보면서 우스운 상상을 하면서 피식거리고 있는데

친구가 무심하게 손을 휙 가리키길래

뭔가 싶어서 보니 녹음이 우거져서 장관을 이루더라구요!!

자연이 만들어 낸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차를 세우고 도착한 곳에는 물이 졸졸졸 흘러서

발 담그고 놀기 딱 좋을만큼이였는데요~

물이 맑고 깨끗해서 바닥까지 훤히 보이더라구요

아무리 깊이가 얕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맑지는 않을텐데

여튼 엄청 맑았어요 ㅋㅋㅋ











광주 갈 때 데려갔던 친구는 바람처럼 빠른 발로 가겠다며

앞장섰었는데 정말 발만 빨리 움직이고

몸은 그대로더라구요 ㅋㅋ

덥다고 인상쓸 때는 언제고 물보더니

물만난 물고기처럼 물가에 뛰어들 기세였어요 ㅋㅋ











광주맛집이라며 토담을 소개시켜줬던 친구도

물 속으로 발을 담그는데

내 눈에만 보였는지 몰라도

친구의 발 주변으로 닥터피쉬들이 몰려들 것만 같았어요 ㅋㅋㅋㅋ











계곡 주변을 어린애마냥 신나게 뛰어다니다가

적당히 앉을만한데에 걸터앉아서

오리고기 먹느라 못다 물은 안부도 묻고

같이 놀던 때도 회상하고 그랬었는데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해지더라구요~











도심에 살면 물 흐르는 소리는

빗소리 말고는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친구 덕에 좋은 계곡에 놀러가서

물소리도 들으면서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온 것 같아요!!











토담오리장작구이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오향리 96번지 

031-763-9761